과거로의 여행…

어떤 생각으로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20년 전에 살던 동네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내 기억에 남아있는 대로 처음살았던 곳부터 가보았습니다. 주변에 큰 건물이 들어서기는 했지만 그 위치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조그만 방이 하나였었는데 그곳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이 기억이 났습니다.

다음으로 이사간 집으로 향했는데 근처에 있었던 개천은 복개가 되었고 넓게 느껴졌었던 골목길을 참으로 좁아보였습니다. 거기에서도 한 귀퉁이에 있던 방을 얻어서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었는데 앞마당에 있는 나무가 많이 자라서 시간의 흐름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을고비를 넘겼던 기억이났습니다.

이사를 많이 다녀서 살았던 곳을 모두 가 보았는데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커다란 건물이 생겨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다니던 초등학교도 모두 다시 지어 흔적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20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 살았던 곳을 가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반가운 마음과 어렵게 살아야만 했던 지난날을 뒤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나 보다는 어머니께서 많은 고생을 하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더욱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 20년 후에 다시 가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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