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낙서장

어머니와 도서관을 가다…

얼마전 어머니와 함께 근처 도서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어머니와 함께 도서관을 간 적은 없었습니다. 나란히 도서관으로 걸어가는데 ‘어머니와 같이 가게 되는 날도 있구나…’ 혼잣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좌석표를 끊고 공부를 하는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고자 하시는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모습도 대단하시고 과연 내가 어머니의 나이가 되었을 때에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고자 하는 것을 실행하는 것에는 나이와 시간은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어머니께 배웠습니다.

계절과 시간의 흐름

요즈음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서 겉옷을 하나 더 입어야 추위를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덥고 짜증나던 여름이 바로 얼마 전 이었던 것 같은데 시간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 모양입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과 바쁜 일로 무심히 스쳐지나가던 가로수를 바라보니 어느새 나뭇잎의 색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손에 닿을 듯한 높은 하늘과 하나하나 색이 바뀌어가는 가로수들…

나이를 먹어갈수록 시간이 점점 빨리지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순간 한 순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