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Toughman

서점

오랜만에 친구와 서점에 갔습니다. 대형 서점 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서점에 들어서자 독특한 종이 냄새가 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냄새 중 하나인데 오랜만에 맡아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기 저기 책장을 둘러보다 베스트 셀러와 신간을 보니 사람들이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또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흐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주 서점에 들려 그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책을 꽤 많이 읽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리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계획을 세워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야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

오랜만에 대학시절 동기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거의 10년 만에 보는 동기가 있었습니다. 저를 보고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 동기도 얼굴에 살만 조금 붙었지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학생 시절 또 다른 동기의 근황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겉 모습은 조금씩 변해갔지만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나이를 잠시 잊고 그 때의 나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전공을 살려 나간 동기도 있고 그렇지 않은 동기도 있었지만 모두 열심히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종사하고 있는 일이 모두 달라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도 자주 못하고 연말에야 겨우 만났지만 같이 있는 시간은 참으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