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Toughman

오랜만에 바라본 밤하늘

얼마전 지인들과 모임을 가지고 밤 늦게 귀가하던 날 이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다가 우연히 하늘에 별을 보게 되었습니다. 문득 ‘밤하늘을 올려다 본 것이 언제였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밤 하늘을 올려다 본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도시에 살다보니 올려보아도 주변의 빛 때문에 별이 보이지 않으니 그랬던 것 같았습니다.

지금 사는 곳은 그 정도는 아니여서 가던 길을 멈추고 올려다 보니 꽤 많은 별이 보였습니다. 알고 있는 몇 개되지 않은 별자리도 구별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고민과 생각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는 바쁘고 힘들더라도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생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월에 만난 무당벌레

1월에 만난 무당벌레

1월에 만난 무당벌레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평소에 나지 않던 ‘사각사각’ 소리가 가끔 났습니다. 무슨 소리일까 궁금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또 같은 소리가 나는 것 이었습니다. 소리가 나는 쪽을 보니 벽에 무엇인가 붙어있는데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놀랍게도 무당벌레였습니다. 벽지를 타고 기어가는 동안 소리가 났던 것 이었습니다.

하얀 눈이 쌓인 1월에 무당벌레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여름쯤에 집안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 어떻게 이렇게 추운 겨울에 살아남아 있을 수 있는지 신기하였습니다. 곤충은 겨울에 체액이 얼어서 죽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영상인 실내에 있어서 이제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신기한 만남이었고 올 한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