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Toughman

1월에 만난 무당벌레

1월에 만난 무당벌레

1월에 만난 무당벌레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평소에 나지 않던 ‘사각사각’ 소리가 가끔 났습니다. 무슨 소리일까 궁금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또 같은 소리가 나는 것 이었습니다. 소리가 나는 쪽을 보니 벽에 무엇인가 붙어있는데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놀랍게도 무당벌레였습니다. 벽지를 타고 기어가는 동안 소리가 났던 것 이었습니다.

하얀 눈이 쌓인 1월에 무당벌레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여름쯤에 집안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 어떻게 이렇게 추운 겨울에 살아남아 있을 수 있는지 신기하였습니다. 곤충은 겨울에 체액이 얼어서 죽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영상인 실내에 있어서 이제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신기한 만남이었고 올 한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외할머니의 선물 – 각 성냥

각성냥

각성냥

이사를 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 외할머니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집들이 선물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각 성냥 한 통을 주셨습니다.

집들이 선물로 성냥을 주는 지는 몰랐는데 의미를 여쭈어 보니 불길처럼 크게 일어나라는 의미라고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그 어떤 귀한 물건 보다도 소중합니다. 집안에 잘 보이는 곳에 두었습니다. 성냥을 볼 때마다 외할머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도 이런 성냥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외할머니의 손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항상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