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Toughman

최대절전 모드에서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

개요

필자는 최대절전 모드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PC의 상태가 작업하던 상태로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업무를 시작할 때 많은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고 켜지는 듯 하다가 다시 재부팅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부팅이 되면 새로 시작한 것과 같은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조치사항

검색해보니 필자와 같은 현상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근래에 변화가 있었던 부분은 이전 하드디스크 대신 메모리 저장 장치를 장착한 것과 몇 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일단 새로 설치한 프로그램부터 제거하고 최대 절전 모드에서 다시 정상적으로 부팅되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새로 부팅되는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혹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문제인가해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그래도 문제가 반복되었습니다.

절전모드를 다음 명령어로 껐다가 재시작 해 보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powercfg /h off

powercfg /h on

또 다른 방법으로 레지스트리 값을 추가해 보았습니다.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관리자 모드로 실행시키고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Power 경로로 접근합니다. CsEnabled 항목이 있는 경우 값이 1이면 0으로 바꾸어 줍니다. 필자는 CsEnabled 항목 자체가 없어서 생성하고 값을 0으로 했습니다.

레지스트리에 CsEnabled 항목 추가

한 두번은 정상적으로 되는 것 같다가 결국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덤프 파일 분석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이벤트 로그를 확인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Windows를 최대 절전 모드에서 다시 시작하지 못했습니다(오류 상태: 0xC0000001).

컴퓨터가 오류 검사 후 다시 부팅되었습니다. 오류 검사: 0x000000a0 (0x0000000000000608, 0xffffb70f42f22018, 0x0000000000000000, 0x0000000000000000). 덤프 저장 위치: C:\WINDOWS\MEMORY.DMP. 보고서 ID: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그와 함께 덤프(dump) 파일이 기록되었다는 정보가 같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덤프 파일을 분석해보는 것이 원인을 파악하는데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윈도우에서 덤프 파일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설치 후 기록된 덤프파일을 열어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덤프 파일을 분석하는 방법은 검색해 보시면 좋은 글이 많이 있으므로 그것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확인해보니 두 가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nvme 드라이버에 관련한 것 이었고 다른 것은 키보드와 마우스의 기능을 보조해 주는 서비스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마침 nvme 를 추가로 장착한 상태이고 키보드 마우스 프로그램은 이전부터 사용하던 것이라서 nvme드라이버가 문제라고 판단했고 삭제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드라이버가 문제를 일으킨 것인지 모르겠지만 삭제 후 아무런 문제없이 최대절전 모드에서 잘 깨어닜습니다.

필자와 비슷한 문제를 겪으신 분들 중 잘 해결이 되지 않으면 덤프파일을 분석해서 원인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애플펜슬 호환펜슬

구매동기

이 호환펜슬 제품의 선택은 순전히 개인적인 기호에 따른 것입니다. 별도의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친구가 고맙게도 아이패드 6세대를 써 보라고 주었습니다. 패드 종류는 사용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몇 가지 설정을 하고 사용해보니 화면이 커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리저리 사용해보다가 노트처럼 필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애플펜슬을 알아보았습니다. 역시 부담되는 가격에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는데 사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래서 호환펜슬(이른바 짭플펜슬)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종류가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단순히 터치 정도만 되는 것 부터 별도의 페어링없이 켜고 바로 쓸 수 있고 팜리젝션(손바닥이 화면에 닿는 경우 무시하고 펜슬만 인식하는 기능), 틸트(펜슬을 기울여 선의 굵기를 조절하는 기능)기능까지 내장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장갑같은 것도 포함되어 있는 제품도 있었는데 팜리젝션 기능이 없는 경우 사용하는 용도였습니다. 뭔가 손에 더 착용을 해야하는 것은 너무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팜리젝션 기능은 꼭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필기나 그림을 그릴 때 앱에서 선의 굵기를 선택할 수 있지만 펜슬에서 기본적인 것은 지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르는 압력으로 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까지는 바라지 않았습니다. 기울이는 정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여러 브랜드의 제품이 있으니 본인의 기호에 맞는 것을 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필자가 구매한 펜슬도 나름(?) 세대가 있었고 최신세대(12세대)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개봉

개봉을 해 보니 케이스에 들어있는 펜슬과 충전기, 설명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개봉한 직후
개봉한 직후
케이스, 펜슬, 충전기, 추가팁, 설명서
케이스, 펜슬, 충전기, 추가팁, 설명서

싸구려 느낌이 나지 않았고 나름 보기에는 괜찮았습니다. 일단 케이블을 연결하고 펜슬의 위쪽 부분을 끼워서 충전했습니다. 펜슬 자체에는 연결하는 포트 부분이 없고 무선충전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미 충전이 어느정도 되어 있었는지 금방 완전히 충전 되었습니다.

기능

아이패드에 있는 기본 메모 앱을 사용해서 글자를 써 보았습니다. 결과는 대 만족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가늘게 써지고 반응속도도 괜찮았습니다. 정품 애플펜슬을 사용해 본 적이 없지만 이 정도면 무리없이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이에 쓰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적응되면 문제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요구가 있었는지 종이에 쓰거나 그리는 느낌을 주는 필름을 따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려지는 느낌이 중요하다면 구매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팁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 간단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앱을 설치하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았고 틸트 기능으로 선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세세한 정도는 아니지만 초보가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밀하게 그림을 그려야 한다면 한계를 느낄 것 같고 정품 애플펜슬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슬 종류를 처음 사용해보거나 애플펜슬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이 미리 체험하기에 적당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해 보고 애플펜슬을 구매할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