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사진첩

외할머니의 선물 – 각 성냥

각성냥

각성냥

이사를 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 외할머니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집들이 선물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각 성냥 한 통을 주셨습니다.

집들이 선물로 성냥을 주는 지는 몰랐는데 의미를 여쭈어 보니 불길처럼 크게 일어나라는 의미라고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그 어떤 귀한 물건 보다도 소중합니다. 집안에 잘 보이는 곳에 두었습니다. 성냥을 볼 때마다 외할머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도 이런 성냥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외할머니의 손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항상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예쁜 물고기

예쁜 물고기

북한산 계곡에서 자그마한 물고기를 우연히 잡게 되었습니다.

산 중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근처에 부모님과 같이 산행을 온 어린 여자 아이가 웅덩이에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하다가 계속 실패 하였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돌아섰는데 내가 우연하게도 한마리를 잡아 어린 아이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꽤 기억에 남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흔히 있는 기회가 아니라 재빨리 사진을 찍고 놓아 주었습니다.

종류는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수수하지만 예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물고기 였습니다. 성어가 아니라 계속 자라야 하는 물고기라고 느껴졌습니다.

어린 아이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