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출근 시간 버스에 올랐는데 운 좋게도 빈 자리가 있어서 앉게 되었습니다. 두 개의 좌석이 붙은 자리의 창가 쪽으로 앉게 되었는데 건너편 자리 쪽을 보니 한 남자가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두 개의 좌석이 붙은 자리의 안쪽으로 앉고 창가 쪽은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사람이 많았지만 빈 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았습니다. 아니 앉지 못한 것을 수도 있겠네요.

바깥쪽에 앉아 있던 사람이 비켜주어야 안에까지 들어가서 앉을 수 있는데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창가 쪽으로 앉았더라면 내릴 때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오기가 불편하지만 또 다른 사람이 편하게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귀찮으니까 바깥쪽에 앉은 것 같았습니다.

조금의 배려가 아쉬웠습니다. 물론 나 자신도 귀찮을 때가 있지만 옆 자리에 다른 사람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하려고 노력합니다.

자신의 편안함과 이익이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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