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 향기

얼마 전 지인께 차를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주로 맹물만 마시고 정말 차 생각이 날 때에는 티백으로 된 값싼 녹차나 둥글레차 정도만 마셨습니다. 차에 관하여 크게 신경 쓰지 않았었습니다. 허브차를 선물 받았는데 카모마일 이었습니다. 잘 몰라서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향기가 참 좋은 차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는 가격이 나갔습니다.

선물을 받은 다음날 아침 물을 끓여 차를 조금 넣고 우려내어 마셔 보았습니다. 은은한 향이 퍼지면서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었습니다. 고급차를 처음 마셔 보았는데 값싼 티백 차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차 한 잔이 이렇게 기분을 좋게 만드는지 몰랐습니다. 비싼 차를 찾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비로소 조금은 그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카모마일 허브차 꼭 한번 마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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