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아시겠지만 지난 2월에 있었던 옥션의 해킹으로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유출여부를 조회하여 보니 저의 정보도 유출되었더군요. 계좌번호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정보가 노출이 되어 불특정 다수에게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하네요.
자의였는지 타의였는지 모르겠지만 옥션에서 해킹당한 사실을 알렸고 유출이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은 그나마 쉬쉬하고 숨긴 것 보다는 낮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면 대비할 수 없지만 알고 있으면 최소한의 대응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T 강국이라고 하면서 가장 회원이 많은 사이트가 해킹을 당했다는 것은 그냥 넘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하나의 회사차원에서 피해를 본 것이지만 나중에 나라차원에서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 되고 유출된 정보가 오용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 자신이 피해자가 되고 보니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그동안 보안에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스스로 해 보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도 저 자신부터 잘 지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보안에 철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옥션 개인정보유출 사건의 피해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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