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버스를 타고 모임에 가는 중에 차안에서 머리가 희끗한 분이 책을 보시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신문이나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고등학교 때 많이 보던 영문법 책 이었습니다. 아직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데 언제 마지막으로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차안에서 그것도 영문법 책을 보고 계시는 것을 보니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학생도 아니고 연세가 지긋하신 분 같은데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나이를 들게 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핑계였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학창시절에 그리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쉬움은 항상 남는 모양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공부를 계획을 세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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